닫기

Advertisements

‘코로나 누른 사랑의 온도’ 구세군 모금액 더 늘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111010006012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1. 11. 14:5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난달 거리모금서 전년比 22% 넘게 모집
"모금 채널 다양화와 나눔 문화 정착이 배경"
가수 김장훈씨 8시간 노래 기부 등 각계 각층 참여
구세군 자선냄비에 따뜻한 손길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한파 속에서도 지난달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달 1일 한 시민이 서울 명동 거리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는 모습./연합
‘사랑의 온도’는 코로나19를 능가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오히려 전년 대비 늘었다.

11일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진행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전년보다 늘어난 48억여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전체 모금 목표액인 132억원의 36% 가량을 12월 한달만에 모은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인 대상으로 한 자선냄비 거리 모금이 전년 18억원에서 22억원으로 22% 이상 늘었다. 여기에 기업 모금액 26억여원까지 더해지면서 지난달 48억여원을 모을 수 있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인해 거리 모금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우려를 뛰어넘은 결과다. 한국 구세군은 우리사회에 정착되고 있는 나눔 문화와 온라인 모금액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최철호 구세군 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대기업들이 사내 자선냄비를 설치해서 자발적으로 모금액을 걷는 경우도 있었고, 소규모 회사의 경우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단체 모금에 나서는 것은 물론 모금 봉사활동에도 참여해주셨다”면서 “코로나 방역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연말을 회식으로 보내기보다 뭔가 뜻깊게 보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세군도 나눔 방송 등 온라인 모금 채널을 활성화하고 관련한 이벤트를 만든 것도 코로나 상황에서 주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는 각계 각층의 재능 기부와 봉사도 이어졌다. 가수 김장훈씨는 명동 자선냄비 현장에서 8시간 이상 노래를 부르면서 참여를 독려했고, 청소년 합창단원, 일반인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노래와 봉사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구세군은 이렇게 모은 온정을 당장 이번 달부터 아동·청소년과 여성 다문화,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 긴급구호, 해외 구호 사업 등 분야를 나눠 돌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 받을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긴급구호 와 위기돌봄 활동 등으로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구세군은 1861년 영국 감리교회 목회자였던 윌리엄 보스가 빈곤층을 위해 야외 예배를 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한국 구세군은 1908년 창설됐으며 자선냄비는 1928년 서울 명동 거리에 처음 등장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