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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썰매 3종목 경기는 중국 베이징의 북서쪽 끝에 있는 행정구역인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된다.
옌칭 트랙의 길이는 1975m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공인 트랙 중 최장이다.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코스는 이보다 짧다. 종목별로 코스 길이에 차이가 있으나 어떤 종목이든 공인 트랙 중 옌칭 트랙의 코스가 가장 길다.
이 코스에서 순위가 갈릴 포인트는 3곳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스타트 직후 마주하게 되는 1∼3번 커브다.
옌칭 트랙은 길지만, 특별히 난도 높은 커브는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초반에 확실하게 가속하는 게 중요하다. 초반에 최대한 뽑아낸 스피드를, 쉬운 트랙 위에서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11번 커브, 360도 크라이슬(대회전) 구간이다. 대회전 구간에 진입할 때 오르막을 타게 되는데, 이때 얼마나 감속이 덜 되느냐가 중요하다.
초반에 끌어올린 스피드를 잃지 않고 대회전 구간에 진입한 뒤, 여기서 흔들림 없이 최대한 직선의 궤적을 유지하며 360도 회전을 해내야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지점은 결승선 직전에 있는 13번 커브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소화해야 하기에 침착함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조인호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옌칭 트랙은 쉽기 때문에, 더 완벽한 주행이 요구되는 곳”이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5일∼6일 치러지는 루지 남자 싱글을 시작으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순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