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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러시아 철군 거짓말, 오히려 병력 7000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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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2.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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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철수 발표'에 미국 상반된 분석 계속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들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 뒤 철수하는 러시아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훈련하던 부대를 복귀시켰다는 발표와는 달리 러시아가 오히려 병력 7000명을 늘렸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전날 러시아 정부의 발표는 미국과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지만 지금은 이런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CNN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새 보고서를 인용해 평소에 53개이던 우크라이나 주변의 러시아 대대전술단(BTG)이 현재 87개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1개 대대전술단은 800∼1천 명의 군인으로 구성된다.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지상군 12만6000명을 포함해 14만8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같은 규모의 병력이 전면전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훈련을 끝낸 군병력이 원 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계속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의미 있는 철수는 없었다”며 “러시아 주장과 반대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선봉에 설 부대 등이 접경지에 계속 모여들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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