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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확진자도 자가격리 안 한다’…완전한 일상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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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2. 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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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축소, 백신 권고사항으로 전환할 듯
HEALTH-CORONAVIRUS/BRITAIN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제한 조치까지 해제하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던 코로나19 검사도 축소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셈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위드 코로나 계획을 발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당초 3월 24일 만료되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법을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방역 규정을 없앨 계획이었는데 일정을 약 한 달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최대 10일인 확진자의 자가격리는 없어질 예정이다. 영국은 확진자들이 자유롭게 상점과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직장에도 나가는 첫 유럽 주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백신 패스 조치를 해제한 영국은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는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방법과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방역을 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일부에겐 아직 위험하지만 모두가 자신감을 되찾을 때”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을 줄여야 한다며 검사 축소도 시사했다. 영국은 1월 코로나19 검사에 20억파운드(약 3조 3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12세 이상 2차 접종률이 85%인 백신 접종도 의무에서 개별 권고사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빠른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영국의 코로나19 총 사망자(감염 후 28일 내)는 16만507명으로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많다. 영국의학협회(BMA)는 방역규제를 푸는 결정에 근거가 된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1월 초 22만명을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주가 지난 주 3만명대를 기록하며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위드 코로나 전환의 큰 방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어차피 지금도 검사를 잘 안 받고 격리 의무도 잘 지키지 않으므로 자가격리 규정을 없앤다고 해도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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