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캐나다, 시위대 사실상 해산…오타와 안정 되찾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1010011068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2. 21. 16:0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경찰 진압작전에 시민 반감도, 항의전화 폭주
Virus Outbreak Canada Protests
AP=연합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약 3주 동안 이어진 ‘자유의 호송대’ 트럭 시위가 사실상 끝났다. 캐나다 경찰이 지난 주말 진압작전을 통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시내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수주만에 처음으로 눈과 정적만이 오타와 시내를 덮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경찰의 시위해산 과정에서 191명이 체포되고 차량 76대가 견인됐다. 경찰 당국은 지난 14일 발동된 비상조치법에 따라 시위를 지원하는 계좌 206개를 동결하며 시위대를 압박했다.

스티브 벨 오타와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직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며 “도로 점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식으로 경찰력 배치를 유지할지 향후 며칠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와 현지 주민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은 특히 트럭들의 경적 소리에 심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오타와 주민들은 트럭 시위자들에게 “집에 가라”며 반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오타와는 안정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이번 시위로 생긴 정부와 시민들 간의 앙금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외신들이 현지 주민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미국 국경을 오가는 트럭 기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해 일어난 시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로 확대됐다.

트뤼도 총리가 앞서 비상조치법을 발동한 뒤 사실상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반감도 커졌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는 기마경찰의 말에 시위 참가자가 깔리는 등 일부 부상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경찰 긴급 신고 전화 911에는 시위대 해산 작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해 당국이 “불필요한 전화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불만 전화를 걸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