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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24일로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 합의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자하로바는 “우리는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협상 과정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왔다”며 “우리는 항상 외교의 활용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 성격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유지군’을 돈바스에 보내겠다고 하면서 개최가 불투명진 상황이다. 미국 측은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경우에만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푸틴 대통령의 평화유지군 진입 명령을 침공으로 규정할지를 두고 미국 백악관 내에 혼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명시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고 WP는 지적했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2014년부터 이들 지역을 사실상 점령해왔다.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 진입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가 승인한 돈바스 지역의 반군 정권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점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파병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의견도 미국 내에서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은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지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