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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자국 공영방송 RTS와의 인터뷰에서 EU의 제재에 맞춰 러시아 자산을 동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부는 내일 그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러시아 관련 자산은 2020년 104억스위스프랑(약 13조5000억원)에 달한다.
카시스 대통령은 아울러 스위스는 중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벨라루스 회담에서 정전 합의 등이 이뤄지지 않아 결렬될 경우 중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당시에도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즉각적인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는 전날 약 2만여명이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 행렬로서는 수십년 만의 최대 규모로, 일부 참가자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야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