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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에서 재활용,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고 미세플라스틱 등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최대의 ‘그린 딜’이 될 것으로 유엔은 평가했다.
이날 AFP에 따르면 유엔환경총회(UNEA)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5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175개국 협상 대표는 페루와 르완다, 인도, 일본 등의 제안을 놓고 일주일 넘게 협상을 벌여 해양 쓰레기를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에스펜 바스 에이데 UNEA 의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여러분은 모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연내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개시하고, 2024년 협약 안건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다소 개괄적인 결의안 초안의 해석을 놓고 위원회는 일부 국가 및 기업들과 씨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규제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이면에서 플라스틱 생산 제한을 저지하기 위한 교섭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음식 포장 재료 등 일회용 플라스틱의 규제 방안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인 미국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모니카 메디나 미 국부무 환경 담당 차관보는 플라스틱 생산 규제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에서 세계 1위에 올라 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규제나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와 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