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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러시아 부호 7000억원 짜리 요트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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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2. 03.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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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negro Russia Ukraine War Oligarch Superyachts
지난 12일,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호화요트. / AP=연합뉴스
이탈리아 재무 경찰이 러시아 부호의 5억3000만 유로(약 7153억원) 짜리 요트를 압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안드레이 멜니첸코가 소요한 호화요트를 전날 트리에스테 항구에서 압수했다. 멜니첸코는 비료 생산과 석탄 에너지 사업으로 거액을 벌어들인 억만장자로, 압수된 요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요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유럽연합(EU)을 인용해 멜니첸코가 러시아 재계 중심부에 있는 인물로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러시아 정부에 실질적인 경제 수입을 제공해왔다고 보도했다. 멜니첸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중 한 명이기도 하며,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을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앞서 지난주에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로 약 1억4300만 유로(약 1930억원) 상당의 요트와 빌라 등을 압수했다. 이중에는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빌라도 포함됐다.

앞서 NYT는 미국 정보당국이 이탈리아 한 항구에 정박해 있는 7억 달러(약 8659억원) 상당의 요트가 푸틴과 연관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당국자들은 푸틴이 자신 명의로 보유한 자산은 별로 없지만 러시아 부호들의 명의로 돼 있는 주택과 요트를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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