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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오는 16일 1억1700만달러 규모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또 21일에는 6563만달러, 28일 1억200만달러, 31일 4억4653만달러 등의 외화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고, 지급하더라도 달러화가 아닌 루블화로 지급하겠다고 밝혀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제 디폴트가 되면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첫 러시아의 국제 디폴트가 된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의 장기신용등급을 ‘C등급’으로 강등했는데,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C’는 디폴트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다만 이자 상환이 이행되지 않더라도 바로 디폴트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외화채의 경우 유예기간이 15~30일, 루블화 국채(OFZ)는 10일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러시아의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빚을 갚을 돈이 있지만 접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