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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규제 완화…내달부터 9개국 운항 금지 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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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3.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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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PIX Hong Kong Policy Address <YONHAP NO-4102> (AP)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했던 홍콩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영국 등 9개국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입국자의 격리 기간도 단축한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내달 1일부터 9개국발 여객기에 대해 두 달간 이어진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입국자의 호텔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지난 1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영국·호주·캐나다·프랑스·인도·파키스탄·필리핀·네팔 등 고위험국으로 평가되는 국가에 운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람 장관은 “이들 국가의 전염병 확산 상황이 홍콩보다 심하지 않고 입국자 대부분이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운항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해외에 발이 묶인 홍콩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호텔 격리 기간도 7일로 단축되며 이후 7일간은 자택에서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아울러 람 장관은 내달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다고 밝혔다. 식당 내 식사 시간은 현재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늦춰지고, 단계별로 헬스클럽, 수영장 등의 영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학교는 19일부터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또 람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전수 검사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과 조건이 적절할 때 전수 검사를 할 것인지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은 이달 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5만명대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19일과 20일 연속 2만명대 아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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