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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캐세이퍼시픽이 미국 뉴욕에서 홍콩으로 가는 노선을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항로는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대서양을 거쳐 영국, 남유럽, 중앙아시아를 통과해 홍콩으로 가는 길이다.
거리만 장장 1만6618㎞로, 현재 최장 직항로인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뉴욕 노선(1만5349㎞)보다 1000㎞ 이상 길다. 다만 싱가포르-뉴욕 노선의 비행 시간이 17시간 30분 가량인 것에 비해 뉴욕-홍콩 새 노선은 에어버스의 A350-1000 기종을 띄우면 시간을 17시간 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세이퍼시픽 대변인은 “A350-1000이 새 항로를 운항할 성능을 갖췄다”며 “대서양 횡단은 비행시간을 16∼17시간으로 맞추기 위해 강한 뒷바람인 계절풍을 이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태평양 항로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현재 항로 변경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안전 문제와 제재 등으로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는 항로를 추진하거나 러시아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추세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고유가 상황에 운항 거리 증가로 연료 소비가 늘어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