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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체제 출항, 정상화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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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3.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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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매각, 채권단관리 졸업 '과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 필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로 박두선 사장이 선임됐다. 대우조선공업으로 입사해 조선소장까지 역임한 ‘대우맨’이자, 생산기술 등 현장에 능통한 전문가다. 박 사장은 회사 수익성을 끌어올려 정상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채권단 관리 졸업을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만큼,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도 있다.

29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전날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두선 신임 사장은 1986년에 대우조선공업으로 입사해 35년간 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담당 등을 역임하면서 생산 기술에 능통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에는 조선소장에 임명되면서, 회사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옥포조선소를 이끌었다.

박 사장 선임은 조선업 호황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누구보다 조선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중심으로 회사 재건을 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7547억원을 기록하고, 부채비율도 391%에 달하고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조선 수주 사이클 호황기가 돌아와 그룹 정상화 희망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사장은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건조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는 고부가가치 선박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중심으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18척·기, 약 41.8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목표했던 수주액인 89억달러의 약 47%에 해당한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던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만큼, 재매각을 위한 재정비도 박 사장의 과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관리하고 있다. 긴 불황을 거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돼있지만, LNG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경영컨설팅을 거쳐 조만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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