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뉴욕 지하철 총기난사로 ‘지옥철’된 출근길…16명 부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13010007390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4. 13. 13:5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ubway-Shooting <YONHAP NO-0662> (AP)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36번가 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 뉴욕의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안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폭력사건이 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오전 8시 24분 맨해튼행 N열차가 브루클린 36번가 역에 진입하는 사이 탑승 중이던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승객을 가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공사 현장 안전조끼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방독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YPD는 용의자가 승객들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린 뒤 약 33차례 총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열차 문이 열린 뒤 플랫폼으로 재빨리 빠져 나왔지만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연기를 흡입한 이들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부상당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출근과 등교가 한창이던 시간에 발생해 객차 안에는 40~5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용의자는 신장 160cm 중반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흑인 남성으로 현재 도주 중이다. 뉴욕시 당국과 NYPD는 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키챈트 시웰 NYPD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이 테러 사건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변인을 통해 “조용한 출근길 지하철이 한순간에 전쟁터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 승무원의 빠른 대처와 용감한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생명을 잃는 일은 없었다고 칭찬하고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총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댐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범죄 소탕을 위해 자원을 쏟아 붓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나와 우리 가족들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거나 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와 FBI가 현장에서 뉴욕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범인을 찾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의 치안이 악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296건으로, 전년동기 260건에서 14%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하철과 역에서 폭력 등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무차별 총기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