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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앞두고 쪽방촌 찾은 구세군 ‘사랑의 온기’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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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4.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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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는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주요도시 찾아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도 16일 봉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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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테파니 한국구세군 여성사역총재와 장만희 사령관이 돈의동 쪽방촌 이웃에게 나눔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제공=한국구세군
한국구세군(이하 구세군)이 지난 15일 고난주간 성 금요일을 맞아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주요 광역도시 쪽방촌을 찾아 ‘나눔 키트’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세군은 해마다 부활주일 전 고난주간에 쪽방촌과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생필품을 꾸려 소외이웃들에게 ‘나눔 키트’를 전달해왔다.

구세군은 올해 나눔 행사를 ‘2022 구세군이 드리는 봄 - 굿봄 캠페인’으로 정했다. 소외이웃들이 부활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구세군은 이번 고난주간 쪽방촌 6000여 가구를 찾아 컵라면(나누면)과 부활절 계란, 영양제, 소독제를 담은 ‘나눔 키트’를 전달했다. 장만희 사령관과 장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 김병윤 서기장관을 비롯한 구세군 관계자들은 서울 종로구 돈의동과 남대문 일대 쪽방촌 주민들을 만났다.

장 사령관은 “예수그리스도가 인간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 고난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오늘 작은 나눔 행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활절 전날인 16일에도 사랑은 이어졌다.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는 이날 영등포 쪽방촌에서 급식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림동에 위치한 낮은뜰 문화센터에서 구세군 남서울지방 소속 박근일·윤현충 사관이 기획한 사업으로부터 시작됐다. ‘13남매 가장’인 배우 남보라는 7년째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십여년 전 구세군은 영등포역 앞에서 급식 밥차를 세워놓고,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해 부활절에 맞추어 다시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 청년 자원봉사자들은 거리 정화작업을 하며 주변의 크고 작은 쓰레기들을 주웠다.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와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장년국 사회사업실에서 준비한 김밥, 생수, 컵라면, 과자, 응원카드도 300여 명의 노숙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박근일 사관은 “몸이 불편해 전동차를 타신 분에게는 모든 노숙인들이 양보해 먼저 받아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후원물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은 1908년부터 나눔 활동을 펼친 국내 1호 복지 법인으로 소외 계층 구제와 국내외 재난지역 긴급구호, 해외 분쟁지역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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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이 16일 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했다. 박근일 사관(가장 왼쪽)과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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