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찰 선방 규모 뛰어넘는 시설...전문가 지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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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상마을은 8만4000여㎡(2만5410평) 부지에 조성됐다. 명상관 2개동, 수행자 숙소, 세미나실과 명상 카페 등이 있는 다목적 기능의 웰컴센터를 갖췄다. ‘중(中)선방’으로 불리는 명상관은 각각 1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좌선할 수 있는 규모다. 일반 사찰의 선방 규모를 훨씬 뛰어 넘는다. 향후 외국인 수행승과 국내 선승의 개인 수행처인 ‘숲속 꾸티(kuti)’, 일반인의 개인 수행처인 ‘2층 꾸띠’, ‘숲속 명상길’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명상마을에서는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을 중심으로 호흡명상으로 불리는 초기불교 수행법을 통합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수행 프로그램이 대부분 무료인 것이 특징이다.
2개월마다 열리게 될 ‘9일 화두 명상 집중수행’과 ‘평일 선(禪)스테이’는 내·외국인, 불자·비불자 등 국적·종교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매주 금∼일요일 열리는 ‘3일 집중 수행’ 프로그램만 참가비가 있다.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은 덜어도 된다. 수행 프로그램은 시간표에 따라 좌선, 걷기 명상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지만 참가는 자율적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선승 53명이 차례로 진행하는 수행 점검 시간만은 준수해야 한다. 이 시간에는 참가자가 선승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
세계명상마을은 매년 ‘대한민국 청년희망 캠프’도 열 예정이다. 캠프 기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등 명상 스승 초청 강연, 단기 출가학교 등이 함께 진행된다.
세계명상마을 개원과 함께 ‘간화선 대법회’도 이날 오후 개막했다. 간화선 대법회는 전국선원수자회가 격년마다 개최해 온 행사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3년 7개월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대원 대선사를 시작으로 성파 종정 예하까지 고승 7명의 설법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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