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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백화점·마트 ‘진짜 무기’ 꺼냈다…시식·화장 시연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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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04.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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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잠
20일 오전 롯데백화점 잠실점 ‘발렌티노 뷰티’ 팝업스토어에서 모델이 상품을 들고있다./제공=롯데백화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화색이 돌고있다. 지난 2년 동안 보류했던 시식코너, 메이크업쇼와 같은 대면 행사 준비에 조심스레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편의점에 마저 매출을 추월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계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처음으로 편의점(30.7%) 3사의 매출이 대형마트(30.4%) 3사의 매출을 앞질렀다. ‘마트의 꽃’으로 불리던 시식코너 등 각종 이벤트가 사라지고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면을 꺼리던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대면행사 재개가 허용됨으로써 이들 오프라인 업체는 숨을 고르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오프라인 업체에서만 가능한 ‘진짜 무기’를 꺼냈다는 평가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식행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적으로 시식, 화장품 견본품 사용을 전면 중단 한지 1년 반 만이다.

가장 먼저 시식을 재개하는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특히 만두나 돈까스 같은 냉동 및 가공식품의 경우 시식이 매출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시식이 재개되면 매장 전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에서는 시식행사 재개를 반기면서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앞서 여러 차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있었던 터라 안전한 취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측은 시식행사 재개에 대해 일주일 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논의 중이다. 위생, 방역 등을 더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역시 2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에서도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금지 해제에 따라 식당가, 카페, 푸드코드 등에서의 모임인원, 영업시간 제한이 정상화된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쇼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집객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전 지점에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매주말 발렌티노 뷰티의 메이크업쇼를 선보인다. 메이크업 쇼 역시 코로나의 장기화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다. 뷰티 수요 회복에 발맞춰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의 ‘뷰티 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2년여 만에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해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꾸미고,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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