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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호영 자녀 의대 편입 특혜·병역비리 의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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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4.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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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에 이첩…서울중앙지검도 고발사건 접수
의혹 정면돌파 의지 밝힌 정호영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말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연합
경찰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청은 21일 정 후보자에 대한 고발 건을 대구경찰청에 이첩했으며, 대구경찰청은 지휘부 회의를 통해 수사 부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가 2016~2017년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 및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들었던 편입제도로 두 자녀가 연이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후 제도가 없어졌다. 또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봉사활동 시기도 같아 학사 편입을 염두에 둔 ‘스펙쌓기’로 ‘아빠찬스’를 활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정 후보자 논문 공저자들이 아들과 딸 편입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것도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인 아들 정씨(31)는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5년 후 재검에서 척추협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추간판탈출증이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이 바뀌고 ‘요추 6번’ 기재 경위 등에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증폭되자, 정 후보자의 아들은 이날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을 받았다. 재검 결과 “2015년과 현재 모두 추간판탈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도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편입 및 병역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편입 특혜와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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