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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베르토 친골라니 이탈리아 생태전환부 장관은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자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골라니 장관은 이를 위해 알제리, 앙골라, 콩고, 카타르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제리로부터는 지중해로 연결된 가스관으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통해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오고 있다.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할 때를 대비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골라니 장관은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한 달 후에 공급이 끊기면 대규모 가스 부족 사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친골라니 장관은 러시아산 가스 대금의 루블화 지급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EU 가이드라인이 없을 경우 모든 책임은 개별 국가 혹은 에너지 기업에게 전가된다”며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요구에 응할 경우 대러 제재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