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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국내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새정부 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72.27%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주요 기대 요인으로는 ‘시장·민간중시의 정책기조’와 ‘규제개혁 의지’가 꼽혔다. 반면 우려요인으로는 ‘정치이슈’, ‘공급망 등 대외리스크’가 주를 이뤘다.
기업들은 경제 정책 추진에 반영 돼야 할 키워드로 ‘공정’, ‘혁신’, ‘성장’을 꼽았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성공요건에 대해선 ‘투자·인프라지원’과 ‘규제혁파’를 꼽았다. 경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프라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물가, 환율, 공급망의 ‘삼중고’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특히 응답기업의 77.3%가 고물가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해 가장 큰 경영리스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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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한 환율의 영향으로 피해를 봤다는 기업은 51.6% 수준이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비용 증가로 피해를 본 기업이 68.7%로 가장 많았다. 다만 체감도는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제조원가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은 59.3%였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73.8%의 기업이 원가 증가를 겪었다고 답했다.
공급망 경색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52.5%였다. 원자재·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대응책으로는 공급망 다변화 조치, 선구매를 통한 재고 확보 등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런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새 정부에서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로 ‘성장동력 회복’과 ‘물가안정’을 꼽았다. 다만 이는 기업 규모별로 우선 순위가 달랐다. 대기업은 ‘성장동력회복’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중소·중견기업은 ‘물가안정’을 더 많이 꼽았다. 대기업은 중장기 성장을, 중소·중견기업은 단기적 경영리스크를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우리경제는 물가·환율·공급망과 같이 현재 직면 위기요인을 돌파해야하는 100m 경기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정부는 각각의 위기요인에 대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미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덜어주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