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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고배당주 매력 부각…“금융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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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5. 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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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은행지수 나흘 사이 1.07% 상승
美 금리 인상 압박에 투자 심리 크게 위축
"금융주, 주주환원정책으로 주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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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고배당주가 투자자들의 피난처로 떠올랐다. 최근 주요 금융지주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그간 저평가됐던 금융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나흘 만에 8.37포인트(1.07%)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94포인트(1.62%)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셀코리아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들도 금융주를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08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KB금융은 4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KB금융은 기아, 현대중공업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4위였다. 외국인은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도 각각 185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주요 금융주들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금융주는 기준금리 인상기에 수혜를 보는 대표 업종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등 네 곳은 지난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3분기까지 분기별로 1주당 5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이번 1분기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정했다.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금액으로 분기 배당금을 균등 지급한다. 하나금융지주는 내년부터 분기배당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KB금융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000억원어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을 업종 내 탑픽 중 하나로 유지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분기배당 정례화로 주주환원 가시성 제고 등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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