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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안정적 자본력으로 2분기 반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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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5. 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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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 2.1% 기록
2020년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IB 영업 위축
조직 개편, 대체투자 시장 공략해 IB 수익 확대
한화투자증권
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양호한 사업 기반의 중형 증권사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분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중소형사 동종업계(Peer) 대비 우수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이 2.1%을 기록해 사업안정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5127억2100만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445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7% 줄어든 480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긴축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이 위축됐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 여러 악재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한화투자증권은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이 2017년부터 2019년말까지 2.2~2.3%를 기록하며 2% 중반대를 유지했다. 2020년 들어서는 해외대체투자 등 IB 영업이 위축되고 운용부문의 변동성이 커지며 2020년 1.9%, 2021년 2.1%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이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해외 실사 어려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IB 영업활동이 다소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IB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비주거용 건물, 신재생에너지, 사회간접투자(SOC) 등 전통 IB 분야 대신 대체투자 시장 공략에 나서 왔다. IB본부는 지난해 말 IB본부 내 투자금융사업부를 없애고 부동산금융사업부와 글로벌ESG사업부를 신설했다. 투자금융사업부에서 주력하던 부동산 PF 관련 업무를 부동산금융사업부가 맡았다. 글로벌ESG 사업부에서는 수소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에 힘쓰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IB 부문 수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IB 부문 수익은 2020년 757억원 대비 지난해 1216억원으로 60.6% 늘었다. 올 1분기에는 IB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상증자, 지분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 9월 2000억원, 2019년 7월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5.97%(206만9450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의 지분(6.0%) 가치를 금융자산(장부가액)으로 보면 약 6767억원어치로, 자본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취득 당시 원가가 58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가차익은 6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투자증권의 재무 상태에 대해 “두나무 지분 등 투자자산의 가치 증가도 자본완충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익 누적, 위험한도 관리, 필요 시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두나무 지분가치 변동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어 위험 대비 자본완충력의 관리 추이와 늘어난 자본력을 활용한 IB 영업의 경쟁력 개선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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