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벨기에 일간 7SUR7 등 외신에 따르면 가발과 스카프를 두르고 휠체어를 탄 채 여성 장애인으로 위장한 한 남성이 모나리자 그림으로 다가가 케이크를 투척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장애인 관람객에게 그림을 잘 볼 수 있도록 앞쪽 자리를 내어주는 호의를 이용해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모나리자는 1950년대 발생한 황산 테러 사건 이후 두꺼운 방탄유리에 싸여 있어 이번 케이크 테러로 인한 손상을 입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보안 경비원들이 제압하기 전까지 장미꽃을 던지며 “지구를 생각하라”고 외쳤다. 곧이어 경비원들은 남성을 제압한 후 유리창에 묻은 케이크의 흔적을 닦았고 관람객들은 이 장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았다.
1503년에서 1519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나리자는 긴 역사만큼 도난과 훼손 등 여러 수모를 겪었다. 1911년 도난 사건이 발생해 약 3년 후에야 발견되는가 하면, 1950년대에는 황산과 돌멩이 세례를 맞아 떨어져 나간 물감을 복원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1974년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되던 당시에는 박물관 관람 방침에 불만을 품은 한 관람객이 빨간 페인트를 뿌리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러시아 국적의 여성이 프랑스 시민권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찻잔을 던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