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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5조 던진 외국인…핵심 변수는 ‘원·달러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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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6.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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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들어 5조1184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6년만에 외국인 비중 50% 밑으로
"하반기 환율 상단 135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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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원·달러 환율이 지난 23일 13년 만에 1300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흐름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증권가에선 하반기 상단으로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강세를 이끌 만한 요인이 없으며 1300원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외환당국의 실개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증시에서 5조118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운 이유로는 우선 원화 약세가 꼽힌다. 통상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게 되면 주가가 그대로여도 달러로 환산한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파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의 ‘패닉 셀링’(공황매도)이 이어지면서 지난 23일 코스피는 이틀 연속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8조8005억원 순매도했다. 올 들어 주가가 25.19% 하락한 삼성전자는 6년 만에 외국인의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6월 들어 계속해서 삼성전자를 팔아치웠으나 이날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며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83억원 순매수하며 장중 6만원대 회복을 시도했다.

증권가에선 이번주 정치적 이슈로 인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다소 진정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긴축 기조 등에 따른 경기침체 리스크가 외환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정치적 이벤트가 외환시장에 단기 변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G7(주요 7개국)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에너지 대책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이 유가는 물론 달러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았고 중국 위안화의 강세 현상, 100달러대에 진입한 유가 수준 등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추가 급락하게 될 때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00원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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