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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서는 택배사, 투자 확대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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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7.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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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등 선제적 투자 확대
에너지 효율화·기술개발 등 온힘
무제
택배업계가 전기차 도입을 비롯해 물류 운송과정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부터 도입을 시작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운송 전기차량 모습(위쪽부터)./제공=각사
택배회사들의 친환경 경영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 데 이어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경 관련 규제가 늘어나는 만큼 선제적 투자로 대응해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특별법에 따라 신규 차량이나 대체 차량에 대해 경유 차량을 사용할 수 없다. CJ대한통운은 기아와 협업해 친환경 운송수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고, 한진·롯데택배도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2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류 운송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택배회사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택배 차량 운행에 따른 탄소 배출과 포장 박스로 인한 쓰레기 증가 등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요인이 적지 않아서다.

당장 내년 4월부터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유 차량은 택배 차량으로 신규 등록할 수 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물동량이 많아지자 쓰레기양도 급격히 늘었다.

국내 점유율 1위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은 이날 포장 박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포장 솔루션을 도입해 상자 크기를 10%가량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에 실리는 택배 박스양도 늘어나 효율화도 추진할 수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기아와 협력해 친환경 운송 수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은 해외 법인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팰릿(물류 운송에 필요한 받침대)을 활용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등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부 투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공표했던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친환경 기술 도입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도 친환경 물류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간한 ESG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친환경 투자에 42억원을 투자했다. 친환경 전기차 개조 운영사업과 업사이클링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는 2311톤(tCO2)을 줄였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량은 2020년 4억5600만원에서 지난해 6억6800만원으로 늘면서 효율화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초 컨설팅기업, 자원순환플랫폼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물류 전환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콜드체인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전기화물차를 총 121대 운용 중이며 올해말까지는 139대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발전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탄소배출량 7.8%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5월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에너지 효율성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에 더욱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운송 차량의 친환경화와 더불어 물류센터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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