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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이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마러라고에서 지난 1월 회수된 기밀서류가 100여 건에 이르며 700쪽이 넘는 분량이었다고 보도했다.
데브라 슈타이델 월 NARA 권한대행 명의로 작성된 서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NARA에 반납한 상자 15개 분량의 문건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측 요청에 대한 답변이다.
이 중에는 특별 접근 프로그램(SAP) 등 1급 기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SAP는 통상 미국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극도로 민감한 작전 등과 관련한 정보로, 1급 기밀 중에서도 극비에 속한다.
월 권한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문건에 중대한 기밀이 포함된 사실을 법무부와 FBI가 뒤늦게 알았으나 트럼프 측이 대통령 기밀유지 특권을 주장하며 조사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무부 고위당국자의 조언을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기밀유지 특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NYT는 미국 정부가 올해 1월, 6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회수한 무단반출 기밀서류가 300여 건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FBI가 마러라고에 대한 입수수색을 진행해 지하실 저장공간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무실 등에 있던 상자 26개 분량의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