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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와 접점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A4용지 2장 분량의 조사 항목은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통일교 관련 모임에 참여했는지 △선거운동 때 통일교 관련 지원을 받았는지 △통일교 관련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지 등 8개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자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다음달 2일까지 보고하라고 요구하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새로운 접점이 드러나면 추가 보고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6일 발표될 예정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지시로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와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당의 기본방침"이라며 "당 차원에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점검 결과를 당 본부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통일교와 유착 논란에 대해 자민당은 당초 조적적 관계는 절대 없으며 의원 개개인에게 설명과 책임을 맡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소속 의원과 통일교와 관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조사·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판여론이 형성되자 전원 조사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NHK 방송 조사에 따르면 이번 내각에 입각한 73명의 각료, 부대신, 정무관 중 약 40%인 32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개각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 단계 더 심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당내 검토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접점 조사가 여론을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조사항목에 대해 답변을 기재하는 여백이 적어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서 통일교 관련 행사 참석을 인정한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담당상은 관련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면서 답변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