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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택시기사 25% 실직, ‘코로나19+고물가’ 이중고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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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9. 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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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도로를 달리는 택시. /EPA 연합
치솟는 물가에 태국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태국 방콕을 운영하는 택시기사들의 경우 4명 중 1명은 실직을 했거나 실직 위협에 노출돼 있다.

2일 태국 교통부 발표를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물가 급등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태국 택시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수년간 태국 수도 방콕의 택시 기사 약 25%가 운전을 그만뒀다는 게 교통부의 파악이다. 사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제한된 여파, 둘째는 최근 불어 닥친 역대급 고물가에 의한 타격 등이다.

태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초부터 관광객 발길이 줄어들고 시민들의 이동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때 택시업계는 한 차례 큰 타격을 입었다. 엎친 데 덮쳐 2014년 이후 택시요금은 그대로인데 연료비를 포함한 물가는 급등해 사정을 더욱 악화시켰다. 세계적인 물가 급등세 속에 태국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66%나 올라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으로 택시업계 지원을 위한 택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택시 요금 인상은 태국에서 8년 만에 추진된다.

교통부는 최근 고물가로 생활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요금을 인상에 관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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