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 ‘1달러=7위안’ 심리적 경계선 무너질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08010005311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9. 08. 15: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868058_1128941_4813
위안화. /연합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중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8일 중국 신랑망에 따르면 최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세로 접어들었고 곧 심리적 경계선인 '1달러=7위안'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1달러=6.9160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본토 외 뉴욕을 비롯한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도 1달러당 6.97위안까지 후퇴했다. 역외 시장의 경우 인민은행 위안화 기준 환율이 적용되지 않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민감하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올해 미국 달러는 위안화 대비 14.6%나 절상됐다. 위안화 가치 급락은 중국 내부적인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거듭 꺼내 국제시장 흐름과는 역주행을 해왔다. 이 여파로 위안화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1달러당 7위안이 심리적 경계선이라는 인식이 팽패하다는 데 있다. 중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은 것은 2020년 7월 이후 없었다.

이렇게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2년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통화보유액이 더 줄면 위안화 방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이 심리적 경계선이 무너질 걸로 내다본다. 다음 달 16일로 다가온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공산이 현재로서는 크다.

일단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약세 속도를 늦추기 위해 다음 달부터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2%포인트 인하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위안화 약세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외화 지준율 인하로 7월 말 중국 외화예금(9537억달러) 기준 약 190억달러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