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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확대 계획”…국내 기업 불똥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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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9.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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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SEMICONDUCTORS/ <YONHAP NO-3630> (REUTERS)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내달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 연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내달 확대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상무부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3개사에 관련 조처를 통보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AMD에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대해서도 허가 없이 반출하지 않도록 하는 공문을 보냈다. 로이터는 이 조처 역시 발표될 새 규정에 명문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 당국자들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기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동맹국에도 자국과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도록 로비를 벌이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이 반도체 장비산업 등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가운데 반도체가 수출 주력 품목인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에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 공장들이 미국으로부터 핵심 장비를 수급하는 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가능성에 대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양국 간 긴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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