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 사회 맡아 개원식날 시 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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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선원은 '문화예술인들의 쉼터'라는 목적에 맞게 시 낭독회도 개최한다. 시 낭송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권영민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게 될 시 낭송회는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한다"며 "앞으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제1회 만해·무산 기념 시 낭송회는 개원식날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열린다. 신달자 시인이 사회를 맡아 오선숙·이주은·김경복씨가 만해·무산스님의 시를 낭송하고, 이어 안숙선 명창 기념공연, 초대시인 자작시 낭송, 원로 시인 자작시 낭송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달자 시인은 "무산스님은 제가 삶이 힘들어 우울증을 앓을 때 손을 잡아준 분"이라며 "아마 저 외에도 많은 문인들의 손을 잡아주셨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백담사 주지 삼조스님께 무산선원을 안내받으면서 시 낭송회를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자리를 펼쳐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지인 선일스님은 "만해·무산 기념 시 낭송회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에 무산선원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참가 신청은 선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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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에는 스님이 남긴 그림 10여점과 유골함, 가사(袈裟)가 전시돼있다. 또한 마당에 있는 석조 불상 옆으로는 약 2m 높이의 성모마리아상도 들어설 예정이다. 누구나 종교 구분없이 선원을 찾아와 안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평소 무산스님이 추구한 종교 간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
선일스님은 무산스님의 작품들을 소개한 후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종교의 벽을 허물고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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