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추모 공간 방문 등 사회적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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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내부적으로는 권역별 교구본사 주지들과 전국비구니회 등과 만나 소통에 나서는 한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등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19일 불교계에 따르면 진우스님은 지난 15일 담양에서 호남 및 제주권역 교구본사 주지들과 만나 종책공약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구한 바 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전국비구니회관을 방문해서 회장 본각스님을 비롯한 소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비구니스님들의 직면한 현안과 제안을 들었다.
진우스님이 종단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단일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당선되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현안이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종단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선 먼저 소통이 필요하다고 스님이 판단한 것이다.
진우스님의 행보는 종단 안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진우스님은 전국비구니회관을 방문한 날 서울 신당역 2호선 여자 화장실 앞에 마련된 여성 역무원의 추모 장소를 방문해 피해자의 넋을 위로했다.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인 피해자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동료 역무원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숨졌다.
스님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공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더욱이 피해자분이 지속적인 신고와 보호 요청을 했었음에도 끔찍한 사고를 당하신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극락왕생을 빈다"며 "스토킹 범죄가 없는 세상을 대한불교조계종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또한 17일 조계사 템플스테이홍보관 3층 담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환담을 갖고 '서울 광화문광장 역사물길' 역사왜곡 문제 처리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역사물길 연표석에는 유배 중 제주목사에게 목숨을 잃은 보우대사가 조정의 공식 처벌을 받은 것처럼 새겨지는 등 일부 오류가 있어서 불교계에서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스님은 "서울시에서 더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 역사물길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불교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두고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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