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성공 개최 위해 준비...이영훈 목사 통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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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며칠 전에 만난 여의도순복음교회 김영석 목사는 PWC성회 부본부장으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김 목사는 이번 대회가 개신교인만의 축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인이 모여 남북한 평화를 염원하면서 기도하는 이상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에게 유익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 목사와 일문일답이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로 교회성장연구소 소장을 담당하고 있다. PWC성회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대표대회장인 이영훈 담임목사의 통역도 맡게 됐다."
-세계오순절대회는 어떤 행사인가
"전 세계적인 교회 운동으로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중심의 복음주의운동,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연합과 일치 운동, 그리고 세계오순절협회(PWF) 중심의 오순절 운동이 있다. 특히 세계오순절대회(PWC)는 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성도(교인)는 6억8000만 명에 달한다. 이 운동은 성령체험과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는 오순절 교회들의 축제다. 이번 세계오순절대회는 세계 오순절 성도들이 남북한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다. 또한 한국인에게도 큰 위로와 자극이 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우리는) 독일 통일을 이룬 것이 성니콜라이교회에서 7년간 모여 기도한 결과라고 본다.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오직 기도만이 답이며 남북을 잇는 유일한 길은 복음밖에 없다."
-세계오순절대회는 오순절 교회와 개신교 전체에 어떤 의미인가.
"오순절은 원래 이스라엘 3대 절기 중 하나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첫 추수를 시작하는 절기다. 성경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해서 첫 교회가 탄생했다. 오순절 운동은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하는 운동이다. 특히 한국교회는 출발부터 '오순절적'이었다. 오순절 운동을 하는 하나님의 성회 교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다. 이런 점에서 성령의 역사는 교회의 부흥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신교가 전반적으로 침체인데 오순절 교회는 개신교의 변방인 중남미와 중동에서 신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가 뭔가.
"하버드대 교수인 하비 콕스는 1965년 저서 '세속 도시'를 출간하면서 세속화와 과학 문명의 발달로 기독교가 급격하게 쇠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30년이 지난 뒤에는 그는 이전 판단이 잘못됐음을 시인하고 '영성 음악 여성'(1995) '종교의 미래'(2005) 등에서 21세기는 오순절 영성을 가진 교회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1세기 선교의 축은 아시아로 옮겨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2000만 명이 넘는 크리스천이 있다. 이들 대부분이 오순절 교회 성도다. 또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부흥을 이끄는 교회 모두 오순절교회다. 이제 그 축은 신대륙으로 넘어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나라마다 오순절 교단이 큰 교세를 떨치고 있다. 오순절 교단 중심의 선교 바람은 중동에도 번지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오순절의 특징인 '성령'이 사역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다른 개신교 교회에 없는 오순절 교회의 '파워'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설명하면 성령충만한 기도와 성령체험, 그리고 강력한 은혜의 경험에 의한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신앙이라 할 수 있다. 남미의 오순절주의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 때문에 일어나는 매일 매일의 문제들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남미의 오순절 교회는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정서적 욕구를 채워줬는데 이것은 성령의 사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티머시 왓킨스 교수는 '근대화가 이뤄지고 자본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소외되는 개인이 생겨났는데 오순절교회는 개인의 신앙에 초점을 맞추며 성령 충만함으로 인한 감동을 강조했다. 소외감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준 것이 오순절 교회의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나도 여기에 동의한다. 최근 교회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한 교단 성도들의 신앙 형태를 조사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비교해서 현저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세계오순절대회에서 꼭 들어봤으면 하거나 참여를 권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모든 강연이 다 은혜와 감동, 성령충만함이 넘칠 것이다. 주제 강연들뿐만 아니라 11개 강의실로 나누어져서 갖게 될 워크숍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대의 성령에 대한 러셀 에반스(플레닛 쉐이커스)의 강의, 크리스틴 케인, 도미니크 여 목사의 강의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현승원 의장(디 쉐어)의 간증과 대만 아브라함 쿠 목사(뉴라이프 처지)의 온라인 교회 사역 강연 등이 사역에 대한 도전과 감동을 전할 것이다. DMZ 기도대성회에서 이영훈 대표대회장, 러셀 에반스, 더그 하워드 밀즈, 제임스 모로코, 신디 제이콥스 등 주 강사들을 통해 선포될 말씀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게 행사 전체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유튜브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언제든 이번 행사를 볼 수 있다."
-개신교인 또는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를 지나면서 많은 교회가 문을 닫았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다. 한국교회가 이처럼 시기적으로 어렵다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다. 이번 세계오순절대회를 통해 성령충만한 사도행전적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드린다. 그래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서 '감동 주는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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