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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회사 통해 탄소 포집 연료 생산 기술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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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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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국 연료 전문기술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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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의 인피니움 투자 협약식에서 서석원 SKTI 사장(왼쪽)과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인피니움의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CEO, TV 속 인물)와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탄소 포집 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회사에 투자하기로 했다.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을 하는 자회사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를 통해 미국의 탄소중립연료(e-Fuel·이퓨얼, 전기 기반 합성연료)기술기업 '인피니움' 투자를 확정했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자회사 SKTI는 지난달 30일 미국 이퓨얼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인피니움은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해 연료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15년간 축적해온 촉매기술을 활용해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퓨얼은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생산한 휘발유, 경유, 항공유를 뜻한다. 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액체연료를 대체하기 어려운 항공운송 분야에서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로도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항공연료 중 현재 상용화된 바이오연료는 원료 수급에서 한계가 있지만,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이퓨얼은 원료 확보에 걸림돌이 없다.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비율을 2030년 0.7%를 시작으로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인피니움의 기술로 만든 이퓨얼 기반 연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석유 기반 연료보다 훨씬 적다"며 "이퓨얼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포집, 감축되는 것까지 감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TI는 이번 투자가 SKTI의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지난해 발표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SKTI의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지난해 발표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I는 국내 유일의 석유제품 트레이딩 전문회사로서 이퓨얼 확보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에너지의 대규모 석유제품 정제시설 SK 울산콤플렉스(CLX)와의 접목을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슈츨레(Robert Schuetzle) 인피니움 CEO는 "SK의 투자를 환영하며 인피니움에 보내 준 신뢰에 감사를 드린다"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인피니움의 이퓨얼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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