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대비 선가 인상폭도 커
대우조선·삼성重도 3Q 적자 폭 줄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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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3분기 선박 수요는 다소 주춤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수주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안보가 심화되면서 LNG선 중심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17만CGT(56척)으로, 이는 전월 대비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그러나 국가별 수주 현황에 따르면 한국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132만CGT(22척, 61%)를 수주했고, 중국 55만CGT(27척, 25%)를 수주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운반선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조선사들은 뛰어난 LNG선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NG운반선은 높은 수요에 따라 선가도 오르고 있다. 9월 LNG운반선 선가는 2억 4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초대형 유조선은 1억 2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1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0만 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 실적 전망도 밝다. 선가 인상에 더해 원·부자재 가격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흑자 전환도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809억원 영업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내년에는 연간 영업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총 176척, 203억5000만달러 어치를 수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였던 174억4000만달러를 이미 넘긴 수준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건조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건조선가도 상승하는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손실 3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억원 가량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 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가까이 손실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