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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놓고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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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2. 10.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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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이다./제공=연합뉴스
판교 데이터센터에 난 화재로 인해 사상 초유의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운영사인 SK C&C와 카카오 측이 책임에 대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SK C&C는 전체 서버에 대한 전력 공급 차단에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고 카카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발생된 카카오 먹통사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SK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시작됐다.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일며 화재가 발생했고 5개의 랙(선반)으로 이뤄진 배터리 1개가 모두 타며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오후 3시 33분에는 카카오가 사용하는 일부 서버에 전력이 끊켰고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들의 정상 운영이 중단되며 장애가 시작됐다. 이어 오후 4시 52분 소방당국이 누전·합선 등 더 큰 피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자 전력 차단을 요청했고 SK C&C는 전체 전력 공급을 막았다. 이때부터 네이버 등 모든 서버 기능에 제동이 걸렸다.

SK C&C는 데이터센터 전력 차단을 두고 화재 진압을 위해 물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설명한 뒤 입주사인 카카오에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는 사실상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으며 애초 화재 발생 직후부터 서비스에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양해가 없었고 일방적 통보에 따라 전력 차단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SK C&C와 카카오는 손해배상 관련 논의 계획에서도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K C&C 측은 카카오가 이 공시를 하기 전후로 SK C&C와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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