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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기회에 확장 억제에 관해 이야기하겠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재래식, 미사일방어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 억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 브리핑에서 나왔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서는 "맥락과 다르게 보도됐다"는 해명도 내놓았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미국은 모든 대북 문제에 있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적으로 약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국자는 "미국은 북한의 올해 44회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및 다른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한다"며 "이들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과 국제사회에 위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 같다"고 못 박았다.
이 가운데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24∼26일 일본을 방문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핵·미사일,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도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역내 안보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의 방일 기간에 한미일 외교차관회의도 잡혀 있다. 이 자리에서 현재의 확장 억제를 어떻게 실효적으로 발전시킬지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