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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에서 멜로니 신임 총리와 24개 부처를 이끌 각료들은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멜로니 총리가 이끌 새 내각은 다음주 상원과 하원의 신임투표가 예정돼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집권한 첫 해를 기준으로 100년 만에 다시 극우정권을 맞이하게 됐다. 무솔리니는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일본의 도조 히데키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3대 전범으로 꼽힌다.
멜로니 총리는 '강한 이탈리아'를 기치로 반이민·반난민·반동성애·반유럽통합을 외치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가 이끈 우파 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이 야기한 불안 심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사회는 '여자 무솔리니'의 탄생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게 축하 입장을 밝히면서도 "주요 7개국(G7)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을 비롯해 인권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멜로니가 이탈리아 총리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우리가 함께 직면한 도전에 대해 이탈리아 새 정부와 건설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