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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위터가 '머스크 시대'를 맞으면서 정지된 계정을 풀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플랫폼의 건전성 사이에 균형을 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전날 트위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머스크는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 즐겁게 지내자"라고 적었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왔던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오너가 되면서 콘텐츠 규제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비판하며 계정 영구금지, 트윗 삭제 등의 조치 대신 계정 일시중단이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퇴출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부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인수 소식에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제정신인 사람이 트위터를 소유하게 됐다"며 환영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내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서 퇴출계정 복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소하고 의심스러운 이유로 정지된 사람은 누구라도 트위터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머스크는 기존에 예고했던 대로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 트위터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폐지를 신청했다. 트위터 주식 거래는 중단됐고 내달 8일 상장폐지가 완료될 전망이다.
비상장회사로 전환되면 분기 실적을 공개할 필요가 없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에서도 벗어나게 돼 소유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손쉽게 개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머스크는 '마이웨이 경영'을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직원 물갈이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머스크의 계약 파기 선언 당시 그를 비판했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CLO)가 해고됐다.
직원들도 해고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앞서 머스크가 인력 75%를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투자자 등에게 알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는 해당 보도를 일축했지만 그의 인수가 기정사실화된 이달 들어 530명이 퇴사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은 "새 소유권 아래에 놓인 플랫폼의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트위터에서 해온 유료광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