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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곡물 수출 협정 종료 아닌 중단…선박 안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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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1. 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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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Putin <YONHAP NO-0073>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흑해 곡물 수출 협정과 관련해 종료가 아니라 중단이라고 강조하며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우크라이나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협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중단한다는 것"이라면서 "흑해함대를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우리 선박과 민간 선박에 위협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 선박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터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농산물 수출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와 항만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하지 않을 것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그런 조건에서만 협정 재개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의 흑해함대와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며 일방적으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또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일단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이날 재개했다. 유엔과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협정 참여 중단을 철회하도록 설득에 나섰으며, 러시아 역시 이들과 접촉할 계획이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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