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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당분간 고용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직원들에게 알렸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거의 모든 고용을 멈춘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잘 나가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동결하거나 나아가 직원 해고 등의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미국 고용 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목적인 결국 비용 절감이다.
일단 아마존은 지난 달 리테일(소매) 부문의 채용을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른 부문까지 방침을 확대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애플은 연말 전 매장 영업 직원은 추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타 고용은 중단이 예정됐다. 앞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채용 속도를 늦췄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는 이날 전체 직원의 13%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해고를 통지했다.
구조조정 여파는 스타트업에도 불똥이 튀어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약 14%를 해고할 뜻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일단 통계로 보면 미국 노동시장은 아직 튼튼하다는 평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집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건을 소폭 하회해 역대 최저 기록에 가까운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또 오는 4일 공개되는 10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 수가 20만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6%로 소폭 증가하는 등 양호한 결과가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상 미국의 고용상황은 아직 견고하지만 고용 시장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면서 이에 미리 대비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