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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숄츠 獨 총리에 협력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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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11. 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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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통해, 미국 씁쓸할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4일 취임 후 처음 방중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숄츠 총리도 "중국은 독일과 유럽의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이다. 독일은 중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와 협력을 지지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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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과 숄츠 독일 총리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으로서는 씁쓸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숄츠 총리와 만나 "당신은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유럽 정상이다. 당신이 총리로 취임한 이후의 첫 중국 방문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방문이 양측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면서 다음 단계의 양국 관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50년의 여정이 보여주듯 상호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음을 추구하되 서로 다른 점은 그대로 둠), 경험 교류, 상생 협력의 원칙을 유지한다면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은 변하지 않고 발걸음도 안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 역시 시 주석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독일은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더 잘 지키려 한다"면서 "독일은 무역 자유화와 세계 경제화를 지지하고 디커플링(탈동조화)를 반대한다"고 역설한 것. 그는 또 "독일은 입장 차이가 있는 사안을 둘러싸고 중국과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한다.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면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회담 이후 인민대회당에서 숄츠 총리 환영 연회를 개최했다. 이 연회에는 그의 집권 3기 외교와 경제 실무 사령탑 역할을 각각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연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중국과 신냉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씁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과 서방 세계를 갈라치기 하려는 중국의 의도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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