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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론에 보험사들 입장 선회…“인하 폭·시기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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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1. 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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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보험료 인하 이어 내년도 인하 시기 논의 중
주요 손보사 7곳 , 각 사별 순익 따라 車보험료 인하폭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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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실손의료보험 적자 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부담스러워하던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거듭 강조하면서다. 주요 보험사 7곳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시기와 구체적인 인하폭을 검토해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한화손보, KB손보, DB손보 등 7개사는 자동차보험료 인하폭과 구제적인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연말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물가 인상 등 서민의 부담이 가중돼 보험사들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호우와 태풍 힌남노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다. 주요 5개사의 지난해 평균 자동차보험료 손해율은 78.04%였는데, 올해는 77.94%로 개선됐다. 자동차보험료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지면 손익이 났다고 본다.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손보 7개사는 1.2~1.4% 수준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손익이 개선되면서 올 4월 보험료가 인하된 만큼, 전년 대비 손해율이 개선된 올 해 더 큰 폭으로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당정협의회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들의 빚 경감 등을 골자로 한 민생안정대책과 함께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자동차보험료를 조금이라도 경감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인하를 논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손보협회도 자료를 내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며 "보험료 인하폭과 시행 시기는 개별 보험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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