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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英 장관 방문·리투아니아 밀착...‘발끈’한 中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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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1. 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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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LITHUANIA-DIPLOMACY <YONHAP NO-0411> (AFP)
7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리투아니아의 주대만 대표처가 정식 개관했다. 지난해 11월 리투아니아도 수도 빌뉴스에 주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를 공식 개관한 바 있다./사진=AFP 연합
중국이 영국 장관의 대만 방문 소식에 반발하며 군용기 63대 등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다.

대만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중국군 군용기 63대와 군함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젠(J)-16 전투기 24대, 젠-11 전투기 2대, 윈(Y)-8 대잠초계기 2대 등 31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대만군은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탐지될 때마다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규모 무력시위는 앞서 그레그 핸즈 영국 무역정책 장관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발생했다.

앞서 핸즈 장관은 "대만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영국-대만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영국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핸즈 장관은 차이 총통과 함께 제25회 영국-대만 무역회담을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핸즈 장관은 대중 강경 입장을 취할 것으로 전망되는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만을 찾는 영국 고위 관리다.

이에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공식 왕래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핸즈 장관의 대만 방문 소식에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이며,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 지역과 어떠한 형태로든 공식적 왕래를 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영국 관계 발전의 정치적 기반이라면서 중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만 독립·분리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만에서 리투아니아의 주대만 대표처가 정식 개관했다. 지난해 11월 리투아니아도 수도 빌뉴스에 주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를 공식 개관한 바 있다.

아울러 대만 정부는 리투아니아에 대한 첫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리투아니아의 대만 대표처는 대만 국가 펀드가 리투아니아의 기술 기업인 리티리트에 350만 유로(약 4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리투아니아에 두 건의 투자를 포함해 현지에 총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대만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반발하며 경제 보복에 나섰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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