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방한을 계기로 사우디 알파나와 주단조 공장 건설 추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단조는 주조와 단조의 줄임말이다. 금속을 가열해 녹인 다음 주형에 주입해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와,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해 특정 형체를 만드는 단조를 아우른다.
이번 MOU는 지난 2월 체결한 1조원 규모의 합작사 공장 EPC(설계, 조달 시공)계약의 연장선이다.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과 두산에너빌리티는 Tuwaiq Casting & Forging을 합작 설립한 바 있다.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6만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다. 장기적으로는 풍력 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으로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 주단조 소재 시장규모는 2028년 기준 연간 약 2조원(18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