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바지·목도리 등 1500만원 상당 기부
사회복지원각, 방한용품 350명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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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옆에 위치한 조계종 사회복지원각은 14일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방한용품을 나눴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350여 명의 노인이 따뜻한 한 끼 식사와 방한용품을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방한용품은 15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서울대병원 함춘원(솜바지)과 법무법인 세종 산하 공익법인 나눔과이음(목도리·장갑·떡·핫팩 등)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방한용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원각 대표 원경스님과 원각사 자원봉사자, 민일영 나눔과이음 이사장(전 대법관), 최재형 종로구 국회의원, 강위동 원각사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일영 이사장의 경우 사회복지원각과 200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오랜 후원자다. 그는 2018년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를 맡아 나눔과이음을 설립했다. 매월 두 번째 수요일마다 세종 변호사들과 함께 배식 봉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재형 의원은 이날 마지막까지 봉사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최 의원은 원경스님에게 복지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개신교 장로인 최 의원은 자녀 입양 등 사랑의 실천으로 '모범 기독교인'이란 세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종교를 뛰어넘어 지역 내 사회복지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함께 한 것이다.
원경스님은 "탑골공원 무료급식소는 민원도 많이 들어오고 이용객이 종로구 사람보다 다른 지역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종로구청에서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두 같은 국민으로 정부 부처가 이분들을 보듬었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종로는 서울의 얼굴로 이런 곳에서 사랑의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복지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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