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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원·달러 환율은 1130∼1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경기침체나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 달러 지수(DXY)가 지속해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보고서는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DXY가 10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내년에 성장이 둔화하면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DXY는 지난 9월 말 114.778까지 급등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최근 10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도이체방크 서울지사의 최경진 채권·통화부문 대표는 내년 원화 가치가 달러당 11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최 대표는 내년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350∼138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때가 원화를 매수할 만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이 내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세계 국채지수에 편입될 경우에는 90조원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 업황에 따른 주식 가격 조정, 중국의 경기 둔화 등에 따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BI 보고서는 중국 위안화의 경우 제로 코로나 정책의 종식과 경기 부양책의 성패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면서 달러당 6.4∼7.2위안 선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