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스님 등 참여
이사장 혜수스님 "발표자와 논평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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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지난 17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 13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한국불교학회장)는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와 전법 실천방안 고찰'을 통해 한마음선원의 전법 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한마음선원 전법 환경을 'SWOT(강점·약점·기회·위기) 분석'으로 살핀 백 교수는 승려 수와 신도의 강한 신심, 연구·신행 등 다양한 활동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는 승려·재가 교육, 인터넷 관리, 창의적 대안부족, 외국인 전법 역량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기회로는 연구활동, 국제화 가능성, 명상상담 활성화를, 위기로는 종교인구 감소, 불교 위상 축소, 대행 선사 열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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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전법교육기관의 형성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행선연구의 체계와 한마음선원의 국제화 토대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법 자료 구축과 활용하는 거시적 방안도 제시했다. 백 교수는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는 대행 선사가 설법·대담하고 행동한 모든 자료에 내포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전법 인재를 양성할 교재와 전법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면 한마음선원의 새로운 전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승경전의 발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보고도 있다.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스님은 '범망경' 주석서에 나타난 계체론 연구'를 통해 범망경 계체론을 대표하는 주석서인 '지의소' '원효기' '법장소'를 비교하고, 이들이 범망경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법장스님에 따르면 범망경 '지의소'는 '성무작가색'이라는 무표색에 의한 계체론을 나타내고 있으며. '원효기'는 '일체중생실유불성'과 '진여심·생멸심'의 2종심을 사용해 불성을 중심으로 한 '심법체계'를 보인다.
또한 '법장소'는 사(思)의 종자를 계체로 하는 '비색'이며, 사의 종자에 가립해 있는 '비심'이기도 하다는 '비색비심'을 강조한다.
법장스님은 "'지의소' '원효기' '법장소'에 나타난 계체론은 불성인 마음을 토대로 하며, 그 존재성은 인연에 의해 생겨난 유무를 떠난 것이라고 보는 공통된 견해가 있다"면서 "게다가 '원효기'와 '법장소'는 동일하게 토끼 뿔의 비유를 들어 인연에 의해 생겨나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망경에 대한 다양한 계체론은 후대 의적, 태현 등으로 넘어가 더욱 긴밀한 형태로 융합된다"며 "이는 범망경이 보다 대승적인 형태로 주석돼 동아시아 대승보살계를 대표하는 경전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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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이 자리에서 대행선연구원과 한마음과학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두 학술대회 모두 대행 선사의 사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 깊은 자리였다. 오늘 발표자와 논평자에게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도 "대행선연구원이 창립된지 6년 5개월이 됐다. 지난 7월부터 원장 소임을 맡았는데 어깨가 무겁다"면서 "제가 이생에서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다면 소명으로 받들어 심부름을 하려고 한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