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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이우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설치된 1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이 켜졌다. 트리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비둘기 모형으로 장식됐고 꼭대기에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삼지창 모형이 달렸다. 트리 앞은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등 연말 분위기로 가득하다고 AFP는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을 훔쳐 가려고 하지만, 그들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기반 시설을 연일 폭격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 조명을 밝히는 등 나름의 해결법을 찾아내 올해에도 광장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우리는 이 트리를 '무적의 우크라이나 트리'라고 부른다"면서 "트리가 있기에 아이들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명절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