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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주교는 강론에 앞서 "아픔과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로 커진다는 말이 있듯이,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더 크게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사 후 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 대표는 성탄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 공동체와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방문한 정 대주교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막달레나공동체는 1985년 7월 22일 서울 용산 성매매 집결지 근처에 '막달레나의 집'을 열면서 시작됐다. 평신도인 이옥정 대표와 문 요안나(미국명 진말로니) 수녀, 서울대교구 서유석 신부가 함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지원을 받아 공동체를 설립했다. 이 공동체는 국내 최초로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쉼터다. 성매매 여성에게 따뜻한 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피해 지원, 상담 치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막달레나공동체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김 추기경은 대보름에 한 번 방문해달라는 공동체의 성탄 카드를 받고, 1988년 2월 23일 공동체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김 추기경은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다가가 세뱃돈을 나눠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 추기경은 이후 막달레나공동체를 8차례 방문하며, 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